어제는 아마 리우올림픽 남자 개인전 펜싱 에페 금메달 소식때문에 다들 즐거웠을텐데요. 실시간으로 박상영 선수가 8강에 진출하는것까지 보고 샤워를 하고 나왔더니 준결승 진출까지 확정지은 소식만 듣고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다들 박상영 할수있다 움짤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가장 놀라운 것은 펜싱 세계랭킹 21위, 나이도 21살이라서 대회경험도 적은 박상영선수가 펜싱 에페 개인전에서 전국민에게 금메달을 안겨 준 사실인데요.
결승전을 실방으로 보지 못한 분들도 다들 박상영 할수있다 움짤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인기검색어에 연신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저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박상영 선수의 결승전을 봤습니다. 16강전에서도 마인드 컨트롤이 뛰어나고, 상대방의 기세에 눌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인데요.
결승전에서는 정말.. 승리의 드라마라는 말이 아깝지가 않는 명장면들이 속출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 14:10으로 지고 있는 절망적인 상황. 해설진과 국민들도 그 나이와 올림픽 경험을 생각하면 은메달도 정말 고생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15점을 먼저 득점하면 이기는 펜싱 에페 경기. 상대방 헝가리 선수는 세계랭킹3위 , 박상영 선수는 세계랭킹 21위. 13:9에서 14:10으로 내닫는 상황. 헝가리선수는 1점을 득점하면 금메달... 하지만 박상영 선수가 금메달을 따기위해서는 세계랭킹3위인 임레 선수를 상대로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5점을 내리따야하는 절망적인 상황.
잠시 벤치에 앉아서 경기전에 숨을 고르는 박상영 선수..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에서 끊임없이 무슨 말을 되내이고 있는데요. 그 유명한 박상영 할수있다 움짤입니다. 이 선수의 금메달이 보다 값진 것은 모두가 승부가 이미 끝났다고 점쳤을 때도 본인만은 자신을 믿으며 끊임없이 할 수 있다고 되내입니다..
사실 박상영이라는 선수를 이번 경기를 보기전에는 잘 알지못했는데요..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박상영 선수의 페이지에 방문을 했는데..올림픽 전에 담벼락에 적은 글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올림픽은 축제다. 재밌게 놀고 오자"
그는 최고의 축제라고 생각하는 올림픽에서 정말 신명나게 놀고 왔습니다. 왠만한 영화도..드라마도 그 감동을 따라갈 수는 없는데요. 앞으로 다양한 CF나 교육방송에서 박상영 할수있다 움짤 및 역전의 드라마를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저뿐 아니라 경기를 지켜보고 소식을 들은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박상영선수의 엄청난 멘탈과 자신감 그리고 경기능력에 감탄하고 있는데요. 이 움짤은 이제 전설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일이 힘들때는 박상영 선수의 할수있다 움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수고많으셨고, 인터뷰한 내용대로 한국으로 귀국하셔서 맛난 음식 많이먹고 숙면 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멘탈갑 박상영 선수. 인상깊은 경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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