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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Story

방문자가 차츰 늘어가기 시작한다.

새로운 블로그를 키운지 약 20일이 다되간다. 원래 맛집블로그를 표방하던 첫 블로그는 흔히 말하는

저품질 의심증상을 보이며, 이제는 거의 폐허상태로 되버려서 페지된 상태이다.

최근에 한 지인께서 조언해 주시길 한블로그로 2-3천명의 위치에 도달하지 않으면 여러블로그를

동시에 운영하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키우는 내 블로그는 오직 이 블로그 하나뿐이다^ㅡ^

 

 

그래도 새롭게 시작한 블로그가 20일이 다가오면서 방문자는 약 200~250명정도로 안정되어 가는 것 같다.

기타 여러 블로거들이 소통하는 커뮤니티 등을 보면 [블로거들의 놀이터 링크] 한달만에 방문자를 천에서 5천명까지 찍는 분들이 많이 존재하시는데, 나처럼 HTML과 티스토리에 지식이 전무한 초보블로그는 한달에 300~500명만 꾸준히 들어오게 만들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한번 두달여간 키우던 블로그를 떠나보내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블로그는 마치 나무의 형상을 닮아 있다. 블로그의 주제는 든든한 나무의 기둥이 될터이고, 세부적인 카테고리는

나무의 가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포스팅 수가 늘어 갈수록 이 소중한 나무는 뿌리를 지면에 더욱더 단단하게 박아넣을 것이다.

 

네이버로직 변화다, 저품질이다, 방문자들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나무의 뿌리가 튼실하지

못하거나, 몇몇 가지만 발달을 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포스팅수가 500을 넘어 천개에 달하게 된다면, 어지간한 풍파에는 흔들리지 않는 튼실함을 지닐터이고,

애초에 나무의 가지가 두세가지가 아니라 수백가지의 가지들이 튼튼히 뻗쳐있다면, 몇개정도는 부러져도

즉 포스팅이 누락된다하여도 나무의 위상은 여전히 건재할 것이다.

 

 

어쩌면 별것 아니고, 쉽게 생각하는 이 블로그를 키우고 , 소소하게 용돈을 번다는 행위는 인생이랑 맞닿아 있는

것 같다. 사실은 블로그를 키우는 데 많은 스킬들이 존재하지만, 그들도 이기지 못하는 것은, 욕심을 내지않고

한결같이 묵묵히 우보행 하는 사람들이다. 우보행 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그저 소의 걸음처럼 우직하게..

 

하지만 사람들은 이내 들뜨고, 필자 역시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조급해진다. 이주일만에 200명이 들어오는데.

대체 얼마나 더 많은 포스팅을 해야 천명이 들어올까? 2천명이 될까? 애드센스는 하루에 3달러씩 꾸준히 수익이

나게 하고 싶은데..왜 수익이 날 기미가 안보이지?

 

정답은 이미 나와있다.

그저 꾸준히 매일매일 양질의 포스팅을 반복하고.. 경쟁자가 적은 키워드를 공략하고. 내 팬층을 두텁게 쌓아

나가는 일이다. 이게 참 블로그로 돈을 만진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오히려 돈을 보지 않고, 블로그 자체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들을 소중히 여기려고 한다. 언젠간 방문자도, 수익도

조바심내지 않고 포스팅들이 쌓이다보면.. 안정적으로 잡혀나갈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