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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전단지알바 후기 , 1만8천장의 노동..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2월 27일 28일에 시행한, 전단지 아르바이트 후기인데요. 사실 정확하게는 전단지 알바라기보단 우편물을 만드는 작업인데요. 첫날에는 페이퍼용지 스티커처럼 되어있는 곳에 각 주소와 이름이 적혀있었는데, 그걸 우표용지 좌측하단에 붙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매우 단순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ㅠ_ㅠ 붙여야하는 양이 엄청났기에 팔빠지도록 작업을 했는데요.

 

 

5명에서 1만 8천장을 붙여야 했는데, 진짜.ㅠ_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일 자체는 쉬운데 분량이 분량이다보니... 중학교때 처음 돈을 벌었던 게 전단지 알바인데 새록새록 생각도 나더라구요. 지금부터 한 10년전이니까. 약 2003년정도였는데, 한장당 10원정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치킨집이었는데 일단 들어갔더니, 알바하러왓냐면서 몇장정도 가능하냐길래, 일단 1천장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앉으니까 a4정도 되는 크기의 전단지와 스카치테이프를 주더라구요. 그걸 일일히 다 붙여놓고 가방에 넣은다음 아파트 꼭대기로 엘베타고 올라가서 쭉 붙이면서 내려오는데, 주민들 마주치거나 경비가 보면 겁나 뭐라해서 도망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ㅠ_ㅠ 각설하고 저는 일이있어서 우표용지를 5시까지 붙이다가 나왔는데요. 어제는 이제 주소를 붙인 우표용지가 선거물 홍보자료를 넣는 일을 하는데 .. 도와주러 사람이 3명정도 더왔는데도, 훨씬 더 오래 걸리더군요. 홍보용지를 봉투에 넣고 봉투에 접착테이프부분을 떼고 붙이는 작업인데.. 약 1만8천장이니 개인당 2천장은 해야하는데.. 한시간에 200장을 잡으면..예.. 저녁 9시에 끝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대패삼겹집가서 고기 쏘셔서 실컨 잘 얻어먹고 왔네요..ㅠ_ㅠ

 

그냥.. 시급 비슷하면 적당히 몸쓰는게 나을 것 같네요.. 시간도 잘가고 몸은 좀 힘들어도 으어으아어으어 여튼 전단지를 붙이는 알바가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Ps) 전단지 알바, 구하는데 일부 약속한 금액과 다르게 지급하는 경우가 굉장히 빈번합니다. 저도 만원 차감되어봤구요. 학생신분이면 더더욱 말하기 껄끄러울텐데, 원래 사전에 얼마를 일하면 얼마를 주겠다. 한건 캡춰하시고, 문자가 왔으면 저장하던가 기록에 남도록 전화통화를 할때 말하더라도 녹음해놓는 게 좋습니다. 추후에 문제가 생기면 노동부등에 도움을 청할 수 있지요.

 

 

간단하게 전단지 알바 후기에 대해 작성해봤는데요. 이번 이틀 일한건 아마 하루당5만원정돈 나올 것 같네요... 이제 곧 개강이니까 옷이나 한 벌 사야겠습니다^^ 전국에 계신 알바하는 청춘들을 응원합니다! 빠샤! (일은 일이고, 받을 돈은 받아야합니다. 꼭 챙겨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