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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투썸, 딸기프라페 과연 5300원, 맛은 왜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다지 좋지 못한 소식으로 포스팅을 하게됐네요. 평소 동아대나 하단에 대한

여러 밥집이나 저렴한 술집을 위주로 포스팅하고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승학캠퍼스 근처에 투썸이

새로 생겼습니다. 물론 근거없는 맹비난은 기업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어서 자제하고 있지만.

이번에 먹었던 음료는..정말이지... 가격대와 재료와..맛.. 터무니없을 정도로 저급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문제의 딸기 프라페인데요. 만약 제조과정에 실수가 있었다면 컴플레인을 걸고 교환을 요구했겠지만.. 먹어본

바로는 애초에 이렇게 제조하는 것 같아서 마시다가 그냥 버렸습니다.

음.. 어렸을 적 문방구에서 사먹던 슬러쉬에 거의 완벽하게 같은 맛이 났습니다..심지어 슬러쉬가 더 맛있는 것

같기도했구요. 스타벅스에서 일을 하면서 한동안 레시피를 달달달달 외운다고 고생했던 기억이 나는데..

백프로 딸기시럽과 얼음 분쇄 이런 아주 단순한 과정인 것 같은데..당최... 시럽과 얼음이 그나마 맛있으면

이해라도하지.... 딸기라곤 하나라도 안들어가는데 5300원을 받는 게 조금 씁쓸하네요..

 

가끔은 서른즈음에 작은 개인용카페를 꾸미는 꿈을 꾸곤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 음료시장도 서서히 바껴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프렌차이즈커피에서 개인커피로. 좀 더 싸고 맛있고 질이 좋은 쪽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껴나가지 않을까요? 전 오늘도 아담하고 소박한 개인카페를 찾아나설렵니다.

 

여담으로 같은 가격이지만 초코프라페는 초코시럽과 휘핑등이 확실히 싸게 사먹는 카페모카나 프라푸치노보단

조금 더 괜찮은 맛이 났던 것 같습니다. 대형 프렌차이즈의 커피가 단순히 가격만 보는게 아니라 공간을 사용하는

비용이 포함되었음을 감안한다면 괜찮았던 맛이었고, 덕분에 딸기프라페엔 더욱 실망했습니다//